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타인의 침대 - 1 post

타인의 침대

타인의 침대    정한아


왜 나는 돌이 아닐까 썩어서 따뜻한 거름이 안 될까 왜 여전히 눈은 부시고 입술은 미풍에 벌어져 너의 손톱도 쓱싹쓱싹 자라는지 알고 싶을까 진짠지 아닌지 자꾸만 깨물고 싶을까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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